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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비리-불공정 얼룩 스포츠단체 감사 실시
스포츠 단체와 임원들의 각종 비위와 불투명한 운영에 대해 문화체육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올 연말까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해 시도 체육회, 시도 생활체육회, 시도 장애인체육회 등 엘리트체육 뿐 아니라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 관련 단체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체육계의 비리와 심판의 불공정 판정 문제 등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마련했지만 공정성·윤리성 훼손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감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8일에는 문체부 제2차관 주재로 ‘스포츠공정TF’도 발족한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에서는 조직 관리·운영 실태와 내부 규정, 각 가맹단체의 관리 상황, 감싸주기 행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임직원에 의해 단체가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비롯해 불공정한 선수 선발과 직원 채용, 각종 계약과정에서의 특혜, 심판자질 향상과 공정한 심판 판정에 대한 장치 등에 대한 조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비리가 적발된 단체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 등 민형사 책임을 묻는 한편 체육단체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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