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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없는 여름, 4년 만에? “120년간 10번 뿐”
[헤럴드생생뉴스] 올 여름은 4년 만에 태풍 없는 여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가태풍센터는 지난 6월1일부터 8월22일까지 여름 동안 태풍 총 12개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제4호 태풍 ‘리피’(LEEPI)만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태풍 ‘리피’의 경우도 지난 6월21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뒤 소멸하면서 인적·물적 피해는 발생시키지 않아 사실상 올 여름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태풍 없는 여름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1904년부터 120년 동안 우리나라가 여름 태풍 영향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올해를 포함해 10번 뿐이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오래 머물면서 태풍의 길목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풍 없는 여름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없는 여름, 태풍피해는 없어서 다행이었다”, “태풍 없는 여름, 장마가 너무 길고 폭우도 잦아서 태풍까지 왔으면 난리 났을 듯”, “태풍 없는 여름, 그래서 다른 해보다 더 덥게 느껴졌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올 가을에도 예년과 비슷하게 9~12개의 태풍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개 정도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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