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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해외 악재에 코스피ㆍ코스닥 동반하락…1850선 붕괴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1920선까지 회복했던 코스피는 1840선까지 내려갔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34포인트(0.98%) 내린 1849.12로 마감했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는 데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장중 한때 코스피 지수가 1840선 아래까지 떨어졌지만 중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4억원, 5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102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9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모두 하락했다. 의약품과 증권이 모두 2.27%로 가장 크게 내렸고, 기계와 비금속광물이 각각 2.22%, 2.06%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0.08%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자, POSCO,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삼성생명,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이 1~2% 가량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은 1.40% 올랐다. 남광토건은 가격제한폭(14.87%)까지 내려가며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0포인트(2.43%) 내린 517.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보다 대외 이슈에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2% 넘게 하락했다. 개인만 22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원, 1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2.12% 하락했고, 덕산하이메탈도 2.20% 내렸다. DMZ 테마주로 분류됐던 이화공영이 7.65% 떨어졌고, 디지텍시스템이 최대주주 변경소식에 10.30%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내린 1123.0원으로 마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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