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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국내 전통주 활성화…도우미 나선다
전통주진흥協 판매활성화 MOU
신세계백화점이 전통주 부흥 도우미로 나선다. 신세계는 22일 본점 문화홀에서 장재영 대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명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전통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신세계는 지역 중소 주조장에서 생산되는 전통주의 판로 확보와, 용기 디자인 등에서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전통주는 3년여전 ‘막걸리의 부활’로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금새 인기가 시들해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주류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복분자주와 약주 등 전통주의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0.6% 늘어나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와인과 사케의 지난해 수입규모가 전년에 비해 20~30%씩 늘어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신세계는 전통주 시장에 젊은 소비자들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전통주 디자인을 새롭게 고안할 계획이다. 전통주 리뉴얼 작업은 디자인 분야에서 신세계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통주는 보통 도자기 용기에 붓글씨 서체로 라벨을 만드는 등 특유의 디자인에서 벗어나지 못해 ‘어르신용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신세계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다음해 5월께 첫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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