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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이그 결승홈런’ 다저스, 마이애미 꺾고 2연패탈출
[헤럴드생생뉴스] LA 다저스가 2연패를 끊고 다시 승수 쌓기의 시동을 걸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에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6-4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 59일 만에 2연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2연패 이전에 10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간 바 있다.

이날 다저스는 장단 16안타를 쳐내며 활발한 타격을 펼쳤다. 3안타를 친 애드리언 곤살레스를 포함해 무려 6명이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타 수에 비해 점수는 많이 내지 못했다. 4회초에 4점을 한꺼번에 뽑은 것을 제외하면 계속된 찬스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병살타가 4개나 나왔고 잔루도 많았다.

사진=OSEN

다저스는 0-1로 뒤진 4회초 공격에서 안드레 이디어와 후안 유리베의 연속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스킵 슈마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이후 팀 페데로비치와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가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다저스는 대량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칼 크로포드의 1타점 투수 강습 내야안타에 이어 마크 엘리스의 2타점 내야안타, 곤살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대거 4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곧바로 4회말 2점을 허용한 뒤 6회말 1점을 더 내줘 리드를 모두 날려버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팀을 구한 주인공은 ‘쿠바특급’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8회초 공격에서 동점 균형을 깨는 홈런 한 방으로 다저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이애미 구원투수 댄 제닝스의 초구를 받아쳐 그대로 좌측 외야 담장을 살짝 넘겼다.

푸이그 본인에게도 최근 11타석 연속 무안타 수렁에서 벗어나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다시 분위기가 살아난 다저스는 9회초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카푸아노가 5이닝을 6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가운데 다저스는 연패를 끊기 위해 구원투수를 6명이나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5회말 2사 후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크리스 위스로가 승리투수가 됐다. 9회말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마무리 켄리 얀선은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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