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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후관리가 모발이식 수술의 완성도 좌우

모발이식은 병원에서의 수술이 끝나면 완료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절반 정도 진행된 것에 불과하다. 뒷머리에서 채취하여 필요부분에 이식된 모발의 경우 탈락과 재생 과정을 거쳐 완전히 자신의 머리카락이 되기까지 대략 10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그 기간 동안 꾸준하고 섬세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10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이식된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을 보면서 기뻐하는 것도 좋지만 마지막까지 미흡한 점이 없는지 세심하게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다든지 또는 부분적으로 밀도가 미흡한 곳이 있는지 등을 세심하게 체크한 후 필요하다면 수술한 병원으로 부터 리터치(사후관리)를 받아야 한다.  모발이식은 다른 외과 수술과 다르게 수술 후 오랜 기간이 지난 후 최종 결과를 알 수 있기에 자칫 리터치(사후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다. 

사후관리는 모발이식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또한 결과에 대한 아쉬운 2%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이며,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는다면 그 수술은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조보현 원장은 “리터치의 유무가 모발이식 수술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하지만 모발이식과 관련된 환자나 병원들도 대부분 리터치를 간과하기 쉽다.  특히 전담모낭분리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병원이라면 더욱 그렇다.”라며 “ 리터치는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출장 오는 모낭분리팀을 활용하는 시스템이라면 맞춤형 리터치가 원활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환자입장에서도 출장 모낭분리팀을 활용한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되어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모발이식 수술의 일관성도 떨어지기에 맘이 놓이지 않게 된다.

원활한 리터치(사후관리)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병원 내에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직원으로 채용된 전담 모낭분리팀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개원한지 얼마 안 된 병원이거나 충분한 수술건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병원들의 경우 출장 오는 모낭분리팀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전담 모낭분리팀 시스템을 갖추려면 고정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원장은 “모낭분리팀을 직원으로 채용하게 되면, 수술시 의사와의 호흡이 잘 맞아 수술시간도 단축되고 버려지는 모낭손실도 거의 없게 되며 원활한 사후관리도 가능하기에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라며 전담모낭분리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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