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35년 숙원 풀었다…신도림동 십자도로 내일 개통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신도림동의 십자도로<사진>가 도로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된 지 35년 만에 개통된다고 20일 밝혔다.

십자도로는 구로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경인로와 신도림동을 동서로 지나가는 신도림로를 남북 방향으로 이어주는 폭 35m, 길이 347m의 왕복 6차선 도로다. 그 모양이 한자의 열 십(十)자를 닮았다고 해서 십자도로로 이름 붙여졌다.

십자도로 개통은 신도림동 개발과 경인로 교통정체 해소라는 두 가지 큰 효과가 있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그러나 예산부족으로 2010년 10월 190m 구간만 1차로 완공했다. 이후 서울시에선 한 해 10억~20억원 정도의 보상비만 예산으로 책정, 언제 완공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나 구로구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시가 2011년부터 2년간에 걸쳐 220억원의 보상비와 공사비를 모두 지원했다.


구로구는 올해 5월 마지막 남은 건물주들과 합의가 이뤄져 2차 공사를 진행한 끝에 이달 도로공사를 마무리했다. 구는 21일 오후 4시 신도림로 사거리에서 십자도로 개통식을 연다.

이성 구청장은 “신도림동 일대는 급격한 개발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태였다”면서 “이번 십자도로 개통으로 한결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신도림동 노후 주택지 조기 개발 등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