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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대구 패션산업연구원 전 원장 등 7명...비리적발 검거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전 원장, 현 본부장 등 7명이 각종 비리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19일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직원을 부정 채용하고 보조금을 원래 용도가 아닌 곳에 사용한 전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원장 A(60)씨 등 7명을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전 원장 A씨가 직원채용 과정에서 응시자격 결격자인 대구시 공무원 자녀를 채용하도록 심사위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해 지원채용심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현 본부장 B(53)씨 등은 경상보조사업비 490여만원을 아카데미 수강료와 식대비 등으로 지출하는 등 보조금의 교부결정 내용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연구원이 이사용역 업체를 선정할 때 특정 업체에 독점 계약 편의 등을 제공해 연구원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연구원의 봉제장비 3억3700만원 상당 납품 공개 경쟁입찰에서 응시가격을 사전 담합한 납품업체 관계자 C(51)씨 등 2명도 적발해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한편, 2010년 4월 설립된 이 연구원은 매년 정부와 대구시ㆍ경북도 등으로부터 예산 17~18억원을 지원받아 섬유ㆍ패션 관련 업체들의 기술 지원 및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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