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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항공, 인천노선에 임시항공 투입 추진
[헤럴드 생생뉴스]제스트항공의 결항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타이거항공이 한국 노선에 처음으로 항공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타이거항공이 임시 항공편을 띄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대사관 측은 타이거항공의 경우 민간항공청(CAAP)의 승인이 나오면 마닐라∼인천공항 노선에 항공편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거항공은 지금까지 한국 노선을 운항한 선례가 없지만 제스트항공 측의 요청과 결항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임시 항공편 투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국적항공사인 필리핀항공(PAL) 역시 마닐라∼인천공항 노선에 대체 항공편을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대사관은 제스트항공의 운항 중단으로 필리핀에 발이 묶인 예약자 수가 당초 알려진 1000명보다 적은 500명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스트항공 측도 이날 페이스북 안내문에서 결항 사태로 불편을 겪은 승객 약 7000명 가운데 대부분의 승객들에게 이미 대체 항공편을 제공했다며 다른 모든 이용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마닐라공항에는 현재 보라카이에서 온 약 150명과 당초 마닐라에서 출발하려던 350명 가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세부퍼시픽항공 역시 제스트항공 예약자들에게 빈 좌석을 제공하고 있으나 여유좌석이 10석 안팎이어서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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