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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동포 존 허, PGA 윈덤챔피언십 공동선두...우승 보인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재미동포 존 허(23)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존 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번홀 트리플보기로 한꺼번에 3타를 잃었으나 3개의 버디로 만회하면서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존 허의 1~3라운드 중간합계 타수는 10언더파 200타로, 패트릭 리드(미국)와 공동선두다. 잭 존슨과 조던 스피스, 봅 에스테스(이상 미국)가 1타 뒤진 공동 3위(9언더파 201타)로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어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격전이 예상된다.

존 허로서는 작년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존 허와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드는 동갑내기로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도 함께 했던 아내 저스틴이 이번 대회에도 캐디를 맡아 화제를 뿌렸다.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존 허는 이날 2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 실수로 5타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홀아웃, 여기서만 3타를 까먹었다. 이후 타수를 만회하지 못하다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0㎝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자신감을 얻은 존 허는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존 허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 리드는 17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8번홀(파4)에서 뼈아픈 보기를 하는 바람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박진(34)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15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41위(1언더파 209타), 배상문(27·캘러웨이)은 공동 52위(이븐파 21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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