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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치 더 게임 - 월드오브에어크래프트] 손에 땀을 쥐는 비행 전투
● 개발사 : 웨이 리 핑
● 배급사 : 웨이 리 핑 
● 플랫폼 : 스마트폰
● 장   르 : 시뮬레이션
     전투기는 많은 남자들의 로망이다.
드높은 창공에서 적 전투기와 목숨을 건 공중전은 수많은 전쟁 역사에서도 가장 빛을 발하는 명장면 중 하나다. 최근에야 기술의 발달로 공중전 자체가 단조로워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한 때,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수많은 전투기들의 싸움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승부욕을 불태운다.
당연히 게임에서도 이런 공중전은 인기 높은 소재인데 모바일로 무대를 옮기면 생각보다 구현이 쉽지 않다. 디바이스 자체가 온라인에 비해 작아 화려한 그래픽이나 정교한 콘트롤을 적용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높아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주목할 만한 비행 전투 시뮬레이션(혹은 액션) 게임이 종종 등장하지만 아직까지 명작으로 불릴만한 게임은 찾기 어렵다.
금주에 소개할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이런 측면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은 크게 미션과 유저간 대전으로 나뉘는데 먼저 미션의 경우, 스테이지에 따라 출몰하는 다수의 적을 맞아 홀로 외로운 싸움을 펼쳐야 한다. 초반에 제공되는 전투기는 오직 기관총만을 장착하고 있어 콘트롤이 대단히 중요하다.  

    다수의 적이 등장하기 때문에 정면 싸움으로는 승산이 없다. 동시에 5대의 전 전투기가 편대 공격을 하기도 해 주변 지형을 활용하지 않으면 무조건 진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지형은 상당히 정교하게 구성돼 있어 산맥 사이의 협곡 등을 잘 이용하면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안전하게 후미를 잡을 수 있다.
게임 머니가 쌓이면 좀 더 좋은 전투기를 구입할 수 있는데 기관총 외에도 산탄총이나 미사일까지 장착한 기체도 있어 유저들의 소유욕을 자극한다.
아쉬운 점은 미션 수행으로 구입하기에는 고급 전투기들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꾸준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전반적인 완성도는 기대 이상이지만 미션에 비해 유저간 대전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했기 때문인지 렉 현상도 자주 있고 자동 매칭 시스템이 다운되는 경우도 많다. 미션 역시 종류가 많지 않고 비슷한 전투 스타일만 반복돼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그래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만날 수 있는 비행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 중에서는 상당한 재미를 안겨주는 게임이다. 마니아라면 다운로드를 추천한다.※ 정광연 기자의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정광연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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