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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사망 근로자, 중동호흡기증후군 ‘음성’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의심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한국인 노동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사우디에서 숨진 김모(53) 씨에 대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날 새벽 사우디 소재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협력센터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접촉한 동료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

다만 중동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반은 계속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의 하청업체 소속으로 사우디 동부 마덴 지역 알루미늄 공장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김 씨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지난 11일 사망했다. 이후 현재까지 귀국한 현장 노동자 36명은 국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귀가조치됐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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