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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열, PGA 플레이오프 티켓 도전...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16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리는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16일(한국시간)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6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픈 티켓 경쟁에서 힘겨운 모습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승열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페덱스컵 랭킹 158위에 머물고 있는 순위를 이번 대회에서 125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아직 갈길이 먼 셈으로, 나머지 라운드에서의 선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노승열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1위를 기록한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와 로스 피셔(잉글랜드)보다 3타 뒤진 공동 16위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전반에 2타를 줄였으나 1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에 올리면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고, 7번홀(파3)에서도 15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노승열과 선두와의 타수 차이가 3타에 불과해 얼마든지 선두권으로 치고올라갈 수 있는 상태다.

페덱스컵 랭킹 170위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2개의 버디에 보기를 4개나 적어내면서 2오버파 72타, 공동 112위로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배상문(27·캘러웨이)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52위(1언더파 69타), 이동환(26·CJ오쇼핑)은 공동 96위(1오버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등 8명이 공동 선두보다 1타 뒤진 공동 3위(5언더파 65타)로 두터운 벽을 쌓았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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