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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직접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운영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김성환 구청장)는 직장인들에 대한 고혈압 등 만성질환 조기발견과 예방관리를 위해‘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연중 지역 내 학교, 아파트, 복지관, 대형유통시설 등의 생활터를 직접 찾아가 직장 근무자, 시설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기초건강검진과 함께 건강처방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가 동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30세 이상 주민들에게 정기체력측정과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영양처방, 운동처방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검사는 개인별 생활습관에 대한 상담과 건강관련 설문조사로 시작해 고혈압, 당뇨 등 질병 확인을 위한 혈압, 혈당, 중성지방, 복부둘레, 좋은 콜레스테롤(HDL) 등 검사와 함께 체성분 검사, 악력측정, 눈감고 외발서기 등 체력측정이 이뤄진다.(체력측정은 장소의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검진결과에 따라 개인별 건강상태를 평가해 ▷식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영양처방 ▷운동교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연계 운동처방 ▷금연, 절주, 스트레스 상담, 금연 클리닉 등과 연계하는 건강처방을 해준다.

구는 이외도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관내 도서관을 찾은 부모님들을 찾아가 평생건강관리센터의 홍보 및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관내 장애인 복지관을 찾아가서 검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 2012년 기준 1만1167여명이 등록해 검진을 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건강처방과 상담,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의 노력으로 비만율은 관리전 44.1%에서 36.4%로 7.7% 감소했고 운동실천율은 관리전 26.7%에서 49.5%로 22.8% 증가했다.

구 관계자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불규칙적 식습관 등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비만과 같은 질병이 구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건강상담실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이번 건강상담실 운영이 직장인들의 사회적 의료비를 경감 시켜주고 직장인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업무능률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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