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한양도성 칼로리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한양도성은 주산인 북악산과 좌청룡 낙산, 우백호 인왕산, 안산인 남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길이는 1만 8627m에 이른다. 현존하는 수도의 성곽으로는 최대 규모로 성곽을 모두 돌았을 때 약 10시간이 걸리는 긴 거리다.

11개 구간으로 구분된 성곽 전체를 참가자들은 칼로리 측정 기계를 달고 걷게 되며, 전문연구원들이 참가자들의 칼로리 소모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한양도성 칼로리 체험단 모집인원은 남자 15명, 여자 15명 등 총 30명이며 종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선발된 체험단은 오는 9월 14일 서울역사 박물관에서 출발해 한양도성 전 구간을 돌며 구간별로 소모되는 칼로리를 측정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이 결과를 활용해 칼로리 지도 제작 등 서울 한양도성 홍보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 한양도성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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