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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디피 12만원 골프장, 전국 31%로 급증
골프 경기보조원에게 주는 캐디피를 인상하는 골프장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18홀 이상의 국내 골프장 325개소를 조사한 결과 31.4%인 102개소가 캐디피를 종전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파인리즈CC 1개소에 불과했던 12만원 캐디피 골프장이 2012년 15개소, 올해 5월 50개소, 그리고 8월에는 102개소로 급증한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은 227개소 중 40.1%인 91개소가, 퍼블릭 골프장은 98개소 중 11.2%인 11개소가 12만원을 받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캐디피 12만원을 받고 있는 회원제 골프장은 수도권이 59개소 가장 많았고 다음이 강원권 16개소, 충청권 12개소였다. 퍼블릭 골프장은 수도권과 강원권이 각각 5개소였다. 영남권에서는 퍼블릭 골프장임에도 37만원의 높은 그린피를 받아 ‘귀족 골프장’ 논란을 일으킨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1개소가 캐피디 12만원을 받고 있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장은 “캐디피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 인상한 것은 1인당 입장료(그린피)를 5000원 인상시키는 효과를 갖는다”며 “이는 골퍼들의 이용을 억제하면서 골프장 경영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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