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는 사람에게 이로운 식물의 향기를 말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아로마 향초전문점은 이러한 아로마 향기가 다양하게 나오는 향초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아로마 향초는 이미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시장은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주)아로마 무역이 지난 5년간 인터넷 판매를 통해 브랜드 홍보와 소비 시장을 형성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향초전문점은 기호상품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유동인구 중심 상권에 입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누구나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지만 아로마나 향에 대한 관심이 있는 여성에게 유리하다.

상품의 인지도에 비해 구매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전문점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 그리고 선물용 등 개별 제품으로 다양한 세트상품을 통한 구매력 확보 노력도 필요하다.

고객의 용이한 출입을 유도하는 상품진열이나 상품소개자료 비치 등을 통한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고 개점 초기에는 향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다.

시장은 중산층 이상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특히 여성선호 상품으로 무형의 웰빙 추구 스타일과 정신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등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소비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제품판매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아로마 향초를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카페를 접목해 구입하거나 제작한 향초를 켜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향초 구입 목적이 아닌 소비자의 방문까지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상품의 특성상 보관성이 양호하고 전문점 운영 시 1인 운영도 가능해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다. 임차료를 제외하면 특별히 소요되는 비용이 없다는 측면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담보한다.

점포의 크기는 최소 33㎡이면 가능하다. 창업비용은 입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1억원이면 가능하다. 세부적인 비용구성은 ▷점포 임차비용 5000만원 ▷간판 및 인테리어 비용 2000만원 ▷초도 상품구입비용 1500만원 ▷기타 비용 500만원 ▷예비비 1000만원 등이다. 하루 매출 50만원일 경우 창업자의 순이익은 약 400만원 정도로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25%로 양호한 편이다. 영업이익률도 매출 대비 45%로 상당히 높다.

일반적으로 창업자는 창업과 운영이 쉽고 상품력도 있고 독점성도 있는 제품을 원한다. 또한 창업비용이 덜 들고 혼자 운영할 수 있으면서 재고에 대한 부담도 없는 그런 아이템을 찾는다. 향초 전문점은 이런 일반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향초 산업은 국내에선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영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100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향초산업의 성장성도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아로마 무역(www.yankeecandle.co.kr)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