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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코오롱인더스트리>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불황 딛고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

  • 기사입력 2013-08-13 11:29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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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박동문ㆍ사진)가 주력사업의 실적개선과 고부가가치 상품 육성을 바탕으로 3분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내외적인 경기침체 등 악재 속에서도 자동차소재ㆍ화학 및 패션브랜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0년 코오롱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제조 부문이 분할되며 신설된 회사다. 산업자재ㆍ필름ㆍ화학ㆍ패션 등 4개 주력 사업군의 매출 비중이 골고루 분포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경기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제조사업을 비롯해 트랜드에 민감한 패션사업까지 다양하게 영위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구현이 가능하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액 1조3279억원, 영업이익 7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또 주력 상품들은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 3위권 안에 드는 제품군으로 구성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은 타이어코드(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보강재)와 에어백, 광학용 필름,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등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2015년까지 글로벌 1~2위 제품군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3분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소재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는 일본 도요보의 타이어코드 공장 폐쇄 발표 이후 1분기부터 수주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화학부문에서는 에폭시수지와 페놀수지의 원료 가격 하락으로 흑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필름의 경우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겪고 있지만 북미 시장이 하반기에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LCD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코드와 화학ㆍ필름 부문은 각각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3분기 실적 개선 추이는 지속될 전망”이라며“패션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연초 3개의 적자 브랜드가 철수하는 등 실적은 작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일에는 1000억원의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BW 발행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 및 성장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발행대금은 올 연말로 예정된 석유수지 3만톤의 증설비용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석유수지 증설이 완료되면 화학부문에서 연간 약 25%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BW 발행 이슈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면서“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오는 9~10월로 예상되는 미국 듀폰사와의 항소심 판결에서 불확실성 해소가 전제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2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기존의 제조업체는 지금까지 모든 설비를 갖고 자체 생산해 수익을 남기는 인티그레이션(Integrationㆍ통합) 전략으로 갔지만 반도체나 전자산업의 경우 디스인티그레이션 방식으로 성장했다”며“이제는 내부에서부터 디스인티그레이션 방향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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