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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워도 너무 덥다” 폭염을 피하려는 사람들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ㆍ김지희 인턴기자]폭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더위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인기를 끌고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경숙(56ㆍ여) 씨는 “하루 6,7시간 이상 요리를 하기 위해 불앞에서 일하다보니 얼굴쪽으로 열이 오른다”며 “시중에서 파는 아이스팩이나 얼음주머니를 머리 위에 올려놓으며 버틴다”고 말했다.

실내온도 제한으로 고통받는 회사원들은 소형선풍기나 부채는 물론, 쿨링시트(맨살에 바로 부착하는 소형접착시트)나 쿨매트(내부에 물을 채운 방석)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 생활용품 매장에서 쿨링시트나 쿨매트 등 더위관련 아이디어 상품들의 매출은 전 달대비 50%이상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대학생 유정연(23) 씨는 “방학이지만 자취방에 에어컨이 없어 더위를 견디다 못해 학교 도서관으로 매일 아침이면 출근한다”며 “학기중보다 오히려 더 도서관을 자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하철에서도 시민들은 약냉방칸을 피해 냉방이 잘되는 칸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 한 칸 160명 기준으로 적정온도는 26℃, 약냉방칸은 이보다 1~2℃ 높은 28℃”이라며 “무더위에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에 있으려는 시민들이 약냉방칸을 피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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