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지난 8일 LG와 롯데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한 뒤, 직원들과 야쿠르트 아줌마 500명을 초청해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야구장 소통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지역별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김 대표는 이날 “국민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시구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탁 트인 넓은 공간과 응원의 열기가 가득 찬 경기장에서 직원들과 치맥을 즐기며 응원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고 진솔한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야구장 소통 행사에 참여한 서인호 대리는 “CEO를 떠올리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넓은 야구장에서 함께 있으니,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 대표는 공장과 지점을 돌며 매주 ‘CEO 토크콘서트’에 나서고, 직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굿모닝 토크 토크’ 이벤트에도 나서는 등 다방면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봉근 한국야쿠르트 인사부문 이사는 “야구장 데이트나 ‘CEO 토크콘서트’ 등과 같은 새로운 시도에 우려도 많았지만 의외로 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놀랐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서로 공감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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