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고질적 부정부패 사범 및 보이스피싱 등 생활밀착형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국민공감 기획수사’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획수사는 전국 모든 경찰관서에서 오는 11월 19일까지 100일간 진행된다.

경찰은 이번 기획수사를 통해 건설사업에서의 각종 인ㆍ허가 비리, 보조금 횡령, 지역내 유착비리 등 부정부패 사범을 뿌리 뽑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일선 경찰서는 국민생활 저변에 만연한 대표적 생활밀착형 범죄 10개 유형을 선정, 이 가운데 관서별 치안여건과 범죄동향을 분석해 2~3개 테마를 집중 수사하게 된다.

10개 생활밀착형 범죄유형은 ▷보이스피싱ㆍ대출사기 ▷조직폭력ㆍ갈취사범 ▷보험사기ㆍ악성사기 ▷스마트폰ㆍ농수산물 등 강ㆍ절도 및 장물범 ▷고리사채 등 불법 사금융 ▷인터넷 거래상 사기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비리 ▷인터넷 사행행위 ▷아파트 관리 비리 ▷인터넷 음란물 유포 등이다.

경찰은 기획수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범죄 피해상황 등을 적극 청취해 테마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획수사를 통해 국민들의 체감안전도와 친안만족도를 높이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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