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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發 훈풍타고…게임株 들썩들썩
중국발 훈풍에 게임주가 들썩거리고 있다. 최근 중국 사업성과에 따라 게임주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주가 등락 이슈가 모바일에서 중국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올 들어 15.90% 올랐고, 액토즈소프트도 56.46% 상승했다. 이는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대표게임 ‘리니지’의 인기상승세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중국 진출에 따른 강한 성장 모멘텀이 전망됐다. 중국 게임시장에 경쟁력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내놓은 이들이 없는 만큼 엔씨소프트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높은 대작 두 편이 중국을 동시공략하면서, 차이나모멘텀이 본격화돼 하반기 큰 성장스토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도 지난달 18일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밀리언아서’가 인기를 끌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밀리언아서는 중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하루 만에 중국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 최고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밀리언아서 게임 특성상 유료구매율이 높고 흥행 지속기간이 길다는 면에서 중국 성공은 액토즈소프트 실적 증가와 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액토즈소프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98%, 490.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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