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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나흘만에 소폭 반등…남북경협株 대거 상한가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 속에서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남북의 개성공단 회담 재개 소식에 남북경협주들은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4포인트(0.30%) 오른 1883.97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 내림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기관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옵션 만기일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기관은 124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도 3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사흘째 팔자세를 유지한 외국인은 1656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2억원, 비차익거래 143억원 순매도로 총 24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가스가 3% 이상 뛰어 오른 가운데 기계(2.23%), 운수창고(1.50%) 등도 올랐다. 은행, 의료정밀, 의약, 운수장비 등도 1% 가량 오르며 선전했지만 통신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5000원 하락한 121만7000원을 기록한 가운데 포스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도 소폭 내려갔다. 반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한국전력은 1300원(4.68%) 오른 2만9100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도 2.12% 상승했다.

한편 남북간 개성공단 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는 초강세를 보였다. 선도전기, 신원, 현대상선, 인디에프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0.10%) 오른 555.30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7억원, 3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남북경협주들의 상한가 기록으로 인해 기타 제조업이 4% 가까이 올랐다. 섬유의류, 비금속, 정보기기 등도 소폭 올랐고 인터넷, 통신장비는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2.77% 하락했고, 에스에프에이와 파트론은 3.32%씩 동일하게 올랐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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