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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 이달 말 사퇴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염동훈 구글 코리아 대표가 이달 말 사퇴한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7일 “염동훈 대표가 8월 말 사퇴한다”고 밝혔다. 염 대표는 지난 2011년 9월 구글코리아 사업개발 전무에서 구글코리아 대표로 선입돼 2년여 간 구글코리아를 이끌어 왔다. 지난 2007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해 4년 반 동안 온라인, 모바일, 콘텐츠 분야 전반에서 구글코리아의 핵심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2010년 이후부터는 한국에서 모바일 개발사 등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구축에 힘썼다.

실제로 염 대표 취임 이후 크롬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국내에서 10%이상 뛰어오르고, 국내 안드로이드 OS의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때문에 염 대표의 퇴진에 대해서도 업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네이버, 다음이 국내 검색 점유율을 90% 가까이 차지하면서 ‘검색’ 엔진으로서 국내에서 영향력이 미비한 데 대한 책임을 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검색 포털 중에서 네이트와 3위 ,4위를 다투고 있지만 점유율이 낮아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구글코리아 측은 이런 관측에 대해 “유튜브와 안드로이드가 한창 고점을 찍고 있어 직원도 계속 뽑는 등 최근이 가장 분위기가 좋을 때다”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염 대표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서 자진 사퇴했으며, 향후 거취와 새 대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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