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더 뉴 A클래스’ 시승행사에 참석, A클래스의 경쟁 모델로 골프가 아닌 BMW 1시리즈를 꼽았다. 차급으론 동일하지만 차값이나 고객층 등에서 골프와 차별화돼 있다는 의미이다. 프리미엄 해치백 수요로 소형 고급수입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브리타 제에거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역동적인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인 A클래스는 20~30대 한국의 젊은 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폴크스바겐 골프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A클래스는 골프와는 달리 고급스러운 외장과 인테리어를 갖춘 프리미엄 해치백으로 골프와 수요층이 다르며 가격 측면에서도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판매가격도 최저 3490만원으로, A클래스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3000만원대의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가격은 A200 CDI 모델이 3490만원, A200 CDI 스타일이 3860만원, 그리고 A200 CDI 나이트가 4350만원이다.
오는 26일 출시될 예정인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에는 신형 1.8ℓ 직분사 터보 차저 4기통 디젤 엔진이 사용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ECO 스타트 스톱 기능을 더해 복합연비 기준 18km/ℓ의 연비를 갖췄다. 또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30.6kgㆍm의 성능으로 시속 100㎞를 9.3초 만에 주파한다.
A클래스는 올해 말까지 650대가 한국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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