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광진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정원 가꿔요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최근 삭막한 도시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도심 속 정원 가꾸기(가드닝, Gardening) 배우기 열풍이 한창이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마을 주민들이 마을카페에 모여 함께 정원 가꾸기를 배운 후 마을 공간을 직접 가꾸는 ‘마을더하기 가드닝 (Gardening) 클래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 주민센터, 씨앗카페 느티, 느티나무 공원이 연계된 마을의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을 주민들의 의식 제고와 마을 경관을 향상하고자 화양동주민센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씨앗나눔마을연구소가 주축이 되어 지난 4월 ‘광진구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으로 신청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이번 강좌는 마을 주민들이 마을카페에 모여 함께 정원 가꾸기를 배운 후 주민 스스로 마을 정원을 가꾸면서 이웃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좌는 이달 3일부터 9월 28일까지 8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화양동주민센터 1층에 위치한 마을북카페인“씨앗카페 느티”에서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식물연출가, 마을코디네이터, 조경디자이너 등이 강사로 나서 ▷정원으로 꾸밀 대상지가 될 공간을 찾아보는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자!’, ▷직접 식물을 심어보는 ‘허브와 다육식물 화분작업’ ▷전원주택 생활 18년의 전문가를 방문해 체험해보는 ‘우리 함께 견학가요!’ ▷내가 꿈꾸는 정원을 디자인하는 ‘내가 직접 디자인해요’ ▷이론으로 배우는 ‘가드닝과 친해지기’등 이론과 실습, 현장체험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좌가 끝난 후에는 씨앗카페 느티와 동 주민센터, 느티나무 공원 등에서 공동 작업을 통해 디자인을 접목한 텃밭 가꾸기 등 주민들이 직접 마을 정원 가꾸기에 나설 계획이다.

식물을 사랑하고 정원 가꾸기에 도전하고픈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5만원이다. 강좌 오픈 후에도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지원TF팀(450-7156~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가드닝 클래스가 열리는 장소인 ‘씨앗카페 느티’는 화양동 주민센터 1층에 위치한 마을북카페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와 나눔장터 등이 열리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공구나 생활용품을 대여해주는 공유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화양동 주민들의 마을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자양1동 신나는 마을만들기 만세 마을축제, 해피부모코칭 Story Book 제작, 성폭력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 정원을 꾸미고 가꿈으로써 마을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고 이웃 간의 관계도 회복돼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사항은 자치행정과 마을공동체지원TF팀(450-7156~7)으로 문의하면 된다.

pat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