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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기습 소나기로…”
[헤럴드생생뉴스] 서울 청계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지난 6일 서울시관리공단에 따르면 5일 오후 기습적인 소나기로 청계천에 빗물과 섞인 오수가 유입돼 400여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서울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오수관에서 빗물과 오염수가 섞여 하천으로 흘러나온다”며 “오수를 걸러내는 오수관이 하수처리 용량 부족으로 비에 섞인 오염물질을 하천으로 흘려 보내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는 이날도 시간당 20㎜의 폭우가 쏟아져 청계천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청계천의 경우 15분당 15mm의 비가 내리면 자동으로 수문이 열리기 때문에 빗물에 섞인 오수가 유입되기 쉽다.

이에 서울시 물관리정책관 측은 “구조적인 문제는 인정하나 저류소 설치에는 수천억원의 예산이 들어 방법이 없다”며 “다만 물을 더 방류해 오염수를 빨리 희석시키거나 수문 잠금ㆍ오수 유입 지연 장치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기습 소나기가 무섭다”,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청계천 폭우때마다 난리",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대책 세워야 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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