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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몬스터’ 효과, 온라인몰에서도…류현진 관련상품 이베이에서 인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인기가 온라인몰에서 관련상품에 대한 관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6일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베이에 올라와 있는 류현진 상품 등록 건수가 지난달에 비해 이달 들어 35%나 증가했다. 6일 기준 판매되고 있는 류현진 상품은 총 480여종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의 인기를 가늠하는 기준인 야구 카드부터 류현진 출전 경기 티켓, 친필 사인볼 등 다양하다. 상품 중에는 최대 1500달러(한화 약 167만원)에 즉시 구매된 것들도 있어 류현진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경매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은 380여종의 야구 카드로, 전체 류현진 상품 중 80%에 달한다. 야구 카드는 프로스포츠 수집품이 활발한 미국에서, 선수의 인기를 가늠하는 제품이다.


이베이에서 거래되는 류현진 상품 중 절반 이상이 야구카드이며, 이 중 가장 높은 가격대의 제품은 아티스트가 직접 그린 ‘오리지널 류현진 스케치 카드’와 ‘2013 류현진 바우만 크롬 카드’다. 이들은 구매 가격이 1500달러다.

6일 기준으로 추신수 선수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유니폼(구매가 699달러)이나 박찬호 선수의 1999년 플리어 브릴리언츠 골드카드(구매가 999달러) 등 여타 유명 선수들의 역사가 담겨있는 경매 상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의 가격대다.

오리지널 류현진 스케치 카드는 프로스포츠 카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탑스’가 2013년 박물관 콜렉션으로 선보인 상품 중 하나다. 일본의 한 아티스트가 직접 류현진 선수의 인물 스케치를 하고, 아티스트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카드다.

류현진 친필 사인볼은 구매가가 149달러다. 류현진이 승수를 올렸던 경기의 티켓도 기념품으로 수집하려는 이들이 많아 판매되고 있다. 승리경기 티켓은 구매가가 4~5달러 선이다.

이 외에도 류현진의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LA다저스 유니폼은 99달러, 티셔츠는 26달러, 류현진의 에세이 ‘생각이 많으면 진다’도 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온라인몰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옥션에서는 류현진 등번호가 새겨진 모자와 유니폼 등 관련 용품이 330여개 이상 등록되어 있다. 이들 상품은 지난달 이후 전월 대비 3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국가간거래담당 상무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10승을 기록한 류현진 선수가 화제를 모으면서, 연관상품이 다양하게 거래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남은 류현진 선수의 경기도 기대되는 만큼, 관련 상품 거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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