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수술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이는 젊은 층의 탈모 고민에 대한 대처가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다른 세대에 비해 크다는 반증이다.

또한 2030시기에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젊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 연애, 결혼, 취업과 같은 인생 중대사가 있기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연애, 결혼, 취업에서 탈모인들이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을 피해의식 또는 지나치게 소심한 생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탈모인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녹록하지 않은 편이다.

2030세대의 탈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연애, 결혼, 취업과 같은 인생 중대사에 맞추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씩 나누어서 모발이식을 하는 병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조보현원장은 “2030세대의 탈모 고민이 다른 어떤 세대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기에 <2030 모발골든타임 보증제>를 실시하게 되었다. <2030 모발골든타임 보증제>란 5000클럽과 7000클럽으로 나누어 한 번의 대량모 이식 비용으로 최대 4-6회 까지 풍성한 모발이 꼭 필요한 골든타임에 나누어 이식될 수 있게 함으로써 평생 탈모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게 만든 제도”라고 설명한다.

최근 모발이식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대량모 이식 수술이 가능하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고 풍성한 모발을 위해서는 2-3차례 나누어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1차 수술에서 필요한 만큼의 적정량을 이식 한 후, 이식한 모발이 모두 자리를 잡으면 밀도 보강을 위해서든지 자연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2차, 3차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조 원장은 “젊은층의 경우 외모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무조건 많은 양을 이식하기 보다는 최대한 자연스럽고 어색한 부분이 없어야 한다. 외모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탈모로 인한 고민과 스트레스에서는 탈출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2030 모발골든타임 보증제>가 책임 있는 모발이식 시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라고 전한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것은 모발이식 수술이 절개법에서 비절개법, 혼용메가세션 등으로 발전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