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갤S4 vs G2 vs 베가…LTE-A폰 ‘新삼국지’
LG ‘G2’ 8일 세계 첫 한국서 판매개시
팬택 ‘베가 LTE-A’ 지문인식기능 눈길


국내 통신 시장에 세계 최초로 LTE보다 2배 빠른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 서비스가 상용화된 가운데, LG전자와 팬택이 이달 중순 내로 LTE-A 스마트폰을 국내 출시한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출시된 갤럭시 S4 LTE-A와 함께 본격적인 LTE-A 스마트폰 3파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제품 공개행사를 연 뒤 이르면 8일부터 국내에서 G2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통상 플래그십 모델 공개 후 출시까지 일정 시일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이번 G2 출시는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것이다. 이는 세계 최초로 LTE-A가 상용화된 국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G2는 팬택의 베가 LTE-A보다 하루 늦게 공개되지만, 이달 중순 출시될 베가 LTE-A보다 출시 일정을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G2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속도 150Mbps의 LTE-A를 지원한다. G2는 전원키, 볼륨키 등 측면에 위치했던 물리 버튼이 제품 뒷면으로 옮겨졌다. 이 같은 설계로 휴대할 때 쥐는 느낌이 개선됐고, 가로폭이 줄어들어 베젤을 더욱 얇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3GB램에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540mAh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5일부터(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LG 전광판을 통해‘ LG G2 Day’ 행사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6일부터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있는 LG 전광판에서도 같은 내용이 소개된다.‘ LG G2’ 글로벌 런칭 행사는 7일 오전 11시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열린다. LG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제공= LG전자]

팬택은 세계 최초로 지문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하고 제품을 작동하는 ‘베가 LTE-A’를 공개했다.베가 LTE-A는 이달 중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베가 LTE-A의 가장 큰 특징은 ‘시크릿 키’이다. 베가 LTE-A 뒷면에는 앞서 베가 넘버6에 적용됐던 터치패드 대신 시크릿 키가 탑재됐다. 시크릿 키에 사용자가 지문을 등록하면 지문인식만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숨길 수 있는 ‘시크릿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D 이미지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지문인식 센서가 후면터치에 적용돼 기존의 후면터치가 보다 정확해졌다. 이에 따라 시크릿 키에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누르는 것만으로도 전화 수신, 볼륨 조절, 화면 켜기 등이 가능하다. 나아가 시크릿 키를 홈 키로도 이용할 수 있다.

베가 LTE-A는 5.6인치 크기의 내츄럴 IPS 프로 디스플레이에 풀HD가 더해져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3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팬택의 고속충전기술로 배터리를 94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적외선 센서(IR)가 적용된 모션인식 기능도 인식률과 반응속도가 개선됐다.

G2와 베가 LTE-A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출시된 갤럭시 S4 LTE-A는 지난 달 중순 기준 하루 개통량 1만∼1만3000대를 기록하며 LTE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이는 7000∼8000대를 기록한 갤럭시S4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누적 판매량(공급 기준)도 5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선점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