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 첫 방송한 KBS2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에서 나영희는 성원대학병원재단 이사장이자 유채경(김민서 분)의 엄마 이여원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그는 당차고 일당백인 여장부 이여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여원은 병원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딸 유채경의 경영전략 보고에 대해 병원의 이익보다는 환자를 생각하는 경영방침을 고수했다.
또한 병원 임원들 모두가 서번트 증후군을 겪고 있는 박시온(주원 분)을 장애인 취급하며 레지던트 채용에 반대했지만, 응급환자를 구하는 그의 모습을 접하며 채용의 정당함을 주장하는 등 똑부러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박시온의 순수함과 진실됨을 느끼고 쿨하게 최종 결정을 내리며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그는 남자 이상의 화통함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은 당차고 일당백인 여장부 캐릭터답게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연기로 전작들에서 이어온 연기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가 앞으로 극의 전개에 어떤 긴장감을 선사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굿 닥터’는 배우 나영희를 비롯해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천호진, 곽도원 등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월화극 정상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