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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인사 마애불 입상 1200년만에 공개…대장경축제 성공 기원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경남 합천 해인사 마애불 입상이 1200년 만에 공개된다. 오는 9월 27일부터 열리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을 위해 해인사가 스님들의 기도처로 사용된 장소와 기도길을 공개하기로 한 것. 대장경축전 조직위는 가야산 해인사에서 5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마애불 입상을 축전 50일전인 8월 8일 언론에 공개한 후 45일간의 축제기간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해인사 마애불입상(보물 제222호)은 가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해발 1000m 지점 길옆 바위에 양각으로 새겨진 높이 7.5m, 너비 3.1m 크기의 불상으로, 제작 시기는 9세기 무렵인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된다.

또, 조직위는 해인사 장경판전에서 마애불입상까지 이르는 스님들의 기도길도 축전기간 제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기도길에서는 가을 가야산 단풍의 수려한 비경, 아름다운 등산로, 계곡 등과 함께 평소 만나기 어려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를 보완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8일 오후 2시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 이운길 탐방대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50일 기념행사를 연다.

2013 대장경축전은 경남도, 합천군, 해인사 공동주최로 합천군 가야면 대장경 기록문화테마파크와 해인사 등지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입장권 소지자는 합천박물관, 오도산 자연휴양림, 영상테마파크에도 무료입장 가능하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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