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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의 창조경제 디자인>숙제는? 정부지원활용 42.3%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디자인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 산업 현장과 큰 온도 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7개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관련해 가장 취약한 부분을 설문한 결과, 전체의 절반가량(42.3%)이 ‘정부 지원 활용’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정부의 디자인 지원책을 활용하려고 해도 현장감 떨어지는 정책과 체계 없는 지원으로 실제 디자인 강화엔 도움이 크진 않다는 뜻이다.

그 뒤로 ▷자금력(27.4%) ▷외부 디자인 개발 협력 체제(17.9%) ▷내부 디자인 인력 수준(12.4%)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정부 지원 활용을 제외하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취약 순위는 엇갈렸다. 대기업은 ‘내부 디자인 인력 수준’(24.3%)을 꼽은 반면, 중견(28.8%)ㆍ중소기업(27.5%)은 ‘자금력’을 두 번째 어려움으로 지적했다. 디자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대기업은 내부 인력 양성, 중소기업은 자금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디자인 연구의 외연 확대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이 상품력을 결정지을 정도로 핵심 사항으로 부각됐지만 여전히 기업의 70.7%는 디자인을 전담 부서에서만 다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 전담 부서 및 디자이너를 제외한 외부 전문회사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통한 디자인 개발 및 연구를 위해 노력하는 업체는 전체 중 11.4%에 불과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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