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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1만4000원, 샤넬백 1000원. 최저가 경매 인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형 SUV 한 대의 가격이 식사 한 끼 값인 1만4000원인 쇼핑 공간이 있다. 샤넬 가방은 단돈 1000원이면 살 수 있다. 오픈마켓 11번가가 운영중인 최저가 경매 ‘쇼킹 프라이스’에서는 이 같은 ‘희한한’ 셈법이 가능하다.

5일 11번가는 기아자동차의 ‘더 뉴 스포티지R’이 1만4130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더 뉴 스포티지R’의 정가는 2380만원이다. 이 같은 가격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약 8만6000여건의 경매 참여를 거쳐 나온 최저 입찰가다.

정가가 600만원대인 샤넬의 ‘점보 클래식’ 가방은 지난달 24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최저가 경매에서 단돈 950원에 낙찰됐다. 이는 ‘쇼킹 프라이스’에서도 최저가 기록이다.


최저가 경매인 ‘쇼킹 프라이스’는 말 그대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고객이 제시한 가격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형식이다. 일정 가격 범위 안에서 유일한 최저가를 제시하면 된다.

지난달 1일 ‘프라다 토트백’으로 시작한 최저가 경매에는 총 19개 상품이 나왔고, 한 달 동안 38만여건의 입찰이 쏟아져나왔다.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듯 각종 최저가 기록 경신이 쏟아졌다.

11번가는 휴가철에는 모바일 쇼핑족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모바일 11번가에서 최저가 경매를 다시 진행한다. 모바일 11번가에서 진행하는 ‘쇼킹 프라이스 시즌2’는 최대 10명까지 중복 당첨이 가능하도록 확대 개편했다. 5일에는 1년치 독서지원금을 내걸고 최저가 경매가 진행된다.

스메그 한정판 냉장고나 입생로랑 가방, 한우 한마리 등 이색 경품도 쏟아진다.

임현동 11번가 마케팅기획 그룹장은 “가격도 낮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흥미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쇼핑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추후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마케팅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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