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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죽 · 금도금 장식 해먹…펼치면 스툴되는 가방
주목받는 루이비통 특별展
세계적인 명품 패션브랜드 루이비통이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여한다.

루이비통은 제5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특별전 섹션에 출품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루이비통은 세계 각국 디자이너들이 ‘여행’을 주제로 제작한 아이템을 모아 ‘오브제 노마드(Objets Nomades)’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올봄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 기간 중 열려 적지 않은 화제를 모았던 전시다.

루이비통은 1854년 설립된 이래 ‘여행’을 화두로 삼아왔다. 일반적인 정규라인 외에, 유명 예술가, 아르데코 아티스트, 장인들과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펼쳐온 루이비통은 최근 들어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을 연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컬렉션은 각국의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이 내놓은 독창적인 여행용 오브제로 구성된다.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차별화한 디자인을 루이비통 장인들이 한땀 한땀 정교하게 만든 노마드 컬렉션은 한정판, 혹은 실험적 시제품으로 출시된다. 


루이비통코리아의 김도린 상무는 “노마드 컬렉션은 접이식 가구와 각종 소품 등 총 16점이 제작됐고, 이 중 12점이 광주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마드 컬렉션 중 가장 호평받는 아이템은 해먹<사진>이다. 스위스 출신의 디자이너그룹 아틀리에 오이(Oi)가 제작한 해먹은 부드러운 가죽과 금도금 장식으로 되어 있다. 가격은 자그마치 4350만원.

이들 그룹은 접으면 납작한 서류가방처럼 되는 접이식 의자(스툴)도 디자인했다. 종이접기를 새롭게 재해석한 이 스툴은 단순한 미감과 함께 기능성도 갖췄다. 가격은 개당 453만원.

브라질 출신의 캄파냐(Campana) 형제가 디자인한 여행용 가죽캐비닛과 마라카투(Maracatu)도 흥미를 끈다. 전혀 엉뚱한 소재로 놀라운 아이템을 선보여온 이들 형제는 루이비통의 자투리 가죽과 극세섬유로 기다란 자루 모양의 마라카투를 만들었다. 한정판으로 12점만 제작됐으며 6520만원이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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