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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나연 “두라운드 한꺼번에 치러 작은실수…자신감 회복 수확”
“자신감을 회복한게 수확이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무른 최나연(26ㆍSK텔레콤)은 애써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애썼다.

최나연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노렸지만, 박희영(26ㆍ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후 최나연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두 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이러저러한 실수가 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도 있는 만큼 실력을 발휘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나연은 4라운드 중반을 넘어가며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타 차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17번 홀(파4) 보기로 우승 경쟁을 이어갈 힘을 잃었다. 특히, 그린 빠르기가 퍼팅에 영향을 미쳤다.

최나연은 “어제 바람이 불어서 경기를 중단한 이후 잔디를 깎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며 “두 번째 라운드 후반에는 잔디가 더 자라서 그린이 많이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우승보다 자신감 회복이 중요했던 무대다. 최나연은 “어느정도 목표는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시즌 대회에서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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