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코리아는 5일 오전 서울 반얀트리에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이프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F타이프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위원회’가 선정한 ‘2013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수상하는 등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유명한 모델이다. 특히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인 이안칼럼이 디자인한 모델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모델에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했다. 주요 부품마다 경량화 기술을 접목해 다른 재규어 차량보다 무게를 가볍게 제작하면서도 강성은 오히려 30% 높다.
F타이프와 F타이프S는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각각 최고출력과 최대토크에서 340마력과 45.9kgㆍm, 380마력과 46.9kgㆍm를 구현했다. 최상위급 모델인 F타이프V8S는 5.0리터 수퍼차저 V8엔진으로 최고출력495마력에 최대토크 63.8kgㆍm를 갖췄다.
25개 프로그램을 통해 주행 습관이나 도로 조건 등에 맞춰 빠르게 적응하는 8단 퀵 시프트 변속기 등 각종 첨단 기술로 주행감을 한층 강화했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안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의 감성도 곳곳에 담겨 있다. 도어 핸들은 보이지 않다가 터치 패널에 닿으면 마치 악수를 하듯 돌출되며 리어 스포일러도 100㎞/h 이상일 때만 작동하는 등 특색있는 디자인과 기능을 구현했다. 50km/h 이하 주행 중에도 12초만에 차체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소프트톱이 탑재됐다.
판매가격은 사양에 따라 1억400만~1억6000만원이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미래 지향의 디자인과 첨단 주행 성능의 F타이프로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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