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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LTE로 패러다임 변화, 충격적인 비주얼이 필요했다” LGU+ 브랜드 책임지는 김다림 팀장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최근 LG유플러스는 ‘100% LTE가 아니면 요금을 받지 않겠다’며 호외편, 기자회견 편의 TV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호외편은 1970~80년대 느낌의 거리를 배경으로 호외를 뿌리고 기자회견 편은 실제 기자회견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초고속 LTE를 광고하면서 실제 호외를 제작해 뿌리는 리얼리티를 선보인 점은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이 광고를 만든 김다림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데이터는 물론, 음성까지도 LTE-A가 가능한 세계 최초 100% LTE인 점을 강조하려고 의도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비싼 LTE를 쓰면서 음성이나 문자는 3G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LG유플러스가 싱글 LTE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점을 어필할 필요가 있었다”며 “충격적인 비주얼이지만 기분 좋은 느낌을 주기 위해 아날로그적 감성이 있는 호외편과 진지하지만 코믹한 기자회견편을 준비했다”고 했다.

김다림 팀장이 호외 편의 촬영장소인 만리동고개 성우이용원 앞에서 광고에 사용된 호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두 편의 광고는 디테일이 돋보인다. 호외 편의 주요 배경인 이발소는 실제 서울 만리동고개에 위치한 ‘성우이용원’으로, 1927년부터 3대째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이발소로 알려져 있다. 호외는 이곳저곳에서 실제로 뿌리고 모든 스탭이 달려들어 회수했다는 후문이다.

기자회견 편에 등장하는 인물은 실제 LG유플러스 임원 아니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실감났다는 평가지만 전문 배우로 확인됐다. 광고에서 외국인 기자가 하는 말은 러시아어로 “놀라운 LTE 기술이다”로 광고처럼 실제 알아듣는 이가 많지 않은 꼼꼼한 설정이 빛을 발했다.

LG유플러스의 광고는 높은 선견지명으로 화제이기도 하다. ‘강남스타일’이 소위 대박 나기 전에 싸이를 모델로 발탁해 상대적으로 싼 값에 월드스타를 제대로 사용했고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도 선점해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 팀장은 “혜안을 지닌 경영진과 실행력을 갖춘 팀의 합작품”이라며 “대형 모델에 목매지 않고 LG유플러스만의 색깔로 승부하려고 하지만 필요할 때는 빠른 의사결정으로 톡톡한 효과를 본 셈”이라고 했다.

기술, 서비스, 마케팅은 물론, 광고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통신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일등 LTE’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언제나 고객에게 가장 즐거운 뉴스를 전달하는 광고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100% LTE 캠페인을 통해 ‘LTE-A도 유플러스가 진리’인 점이 고객과 공감될 수 있도록 위트있게 광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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