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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캠프’ 성유리표 돌직구 나올까
새 안방마님 진행스타일 주목…19일 첫공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새로운 MC로 발탁된 성유리(32·사진)가 지난달 31일 첫 녹화를 마쳤다. 그의 첫 게스트는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장모와 허물없는 사이(?)임을 과시함으로써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다.

‘힐링캠프’의 새 안방마님 성유리가 어떤 진행 스타일을 보일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임자인 한혜진은 순수한 모습에 돌직구를 던져 인기를 얻었다. 성유리는 어떤 모습으로 어필할 것인가?

성유리는 걸그룹 ‘핑클’ 시절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해맑은 표정을 하고 있는 ‘청순한 공주과’ 배역을 주로 맡았다. 기껏해야 선머슴 스타일인데 얼굴은 예쁜 여성 정도로 변신했다.

그래서인지 성유리가 ‘힐링캠프’에서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다. ‘어두운 그림’ 이경규와 김제동 사이에서 ‘밝은 그림’을 제공하는 역할 정도에 그치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성유리와 인터뷰를 몇 차례 해봤거나 친한 사람들은 성유리가 그런 사람이 아님을 알고 있다. 성유리는 청순하고 얌전한 여자로 보는 주위의 시선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한 번 맡은 배역과 비슷한 배역이 계속 주어져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강화됐을 뿐, 성유리는 내숭이 거의 없고 털털한 모습도 있으며 허술한 모습도 있다.

제작진이 성유리를 새 MC로 캐스팅한 데에는 그가 ‘힐링캠프’ CP의 과거 연출작이었던 ‘야심만만’에 게스트로 나와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툭툭 던지듯이 말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유리는 ‘힐링캠프’에서도 게스트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에 편안하게 다가가 때로는 돌직구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전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닌,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보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감춰왔던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한 예능 감각까지 발휘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한혜진이 단아한 얼굴로 돌직구를 던질지는 아무도 몰랐다.

성유리도 한혜진 못지않은 의외의 반전을 이뤄낼지도 모른다. 성유리표 ‘힐링캠프’는 오는 19일 첫 공개된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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