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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2분기 영업이익 0.7% 증가한 3483억원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KT는 지난 2분기 매출 5조7570억원에 34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8%와 0.7% 증가했지만 전분기대비로는 5.7%와 5.2% 감소했다. 순이익은 13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3%, 전분기대비 37.3% 각각 줄었다.

매출 중 무선분야는 LTE에서 606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의 상승 덕분에 전년동기대비 0.7% 성장한 1조7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3% 급증한 3349억원을 올렸다. 2분기 전체 ARPU는 전분기대비 1.6% 증가한 3만1615원을 나타냈고 LTE 가입자 비중은 36.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이탈과 사용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한 1조5077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 하락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KT가 유선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추진중인 ALL-IP 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2731만명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2분기에 23만명이 증가해 644만명에 도달했다. KT는 지난달 세계 최초의 웹 기반 IPTV인 ‘올레TV 스마트’를 출시하는 등 TV 중심의 콘텐츠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대리점의 단말기 판매를 의미하는 상품 매출은 81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8%, 전분기대비 29.6%로 각각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KT 측은 “시장이 ‘쿨 다운’되며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고 갤럭시S3 등 최신폰의 출고가가 2차례나 인하된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965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그룹사들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1550억원으로 전년동기 555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이는 KT가 ICT 컨버전스 리더를 표방하며 추진해 온 그룹경영의 성과로서 통신을 기반으로 한 금융, 미디어, 렌탈과의 시너지가 실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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