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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티시 이모저모>
○…‘첫날은 손님 대접?’ 악명높은 링크스 코스의 바람이 잦아든 덕분일까.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출전선수 141명 가운데 무려 절반 이상인 73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오전에는 비가 좀 내리긴 했지만 플레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고, 오후엔 비가 그치고 바람도 거의 없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선수들의 스코어가 예상보다 좋았다. 2007년엔 3명 만이 간신히 언더파를 기록했었다.

○…여자 프로골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대회 첫날 올드코스의 상징인 18번홀 스윌컨 브리지에 메이저대회 트로피 4개가 한꺼번에 전시돼 시선을 모았다. LPGA는 박인비의 사상 첫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을 기념하는 촬영을 위해 박인비가 올해 들어올린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 트로피를 공수해 와 브리티시오픈 우승컵과 함께 30분 간 전시했다.

○…‘스코틀랜드 억양은 어려워.’ 영어에 능통한 박인비가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발음 때문에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코틀랜드의 한 기자가 박인비에게 “너무 많이 몰려든 사람들이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하면서 ‘군중‘을 뜻하는 ’crowd’를 강한 억양으로 발음했다. 이를 잘 못알아들은 박인비는 “누구요? 까마귀요?(Uh, who? The crows?)라고 되물었다.

○…박인비의 그랜드슬램 도전에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PGA 전설들도 놀라움을 표했다. 우즈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앞두고 “박인비의 기록은 정말, 정말 대단하다. 아무도 이뤄내지 못한 위업에 도전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미켈슨은 “만약 박인비가 캘린더슬램을 이룬다면 정말 굉장한 일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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