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나연 “시동걸릴때 됐죠”…전미정 “아쉬울것 없었다”
두선수 5언더 공동3위에 만족감
“드라이브나 아이언샷, 쇼트게임까지 다 잘 되면서 모처럼 첫날 좋은 결과가 나왔다.”(최나연)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는 하루였다.”(전미정)

최나연(26·SK텔레콤)과 전미정(31·진로재팬)이 1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나란히 오르며 경기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나연은 이날 한때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나연은 “비가 왔지만 바람이 잔잔해 전체적으로 날씨가 좋았다”며 “다른 선수들의 성적도 괜찮은 편이라 아직 우승 점수를 예상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과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2승을 챙긴 뒤 올해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한 최나연은 “주위에서 슬럼프 아니냐고도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원래 늦여름이나 가을이 돼야 시동이 걸리는 편”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둔 최나연은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나연                                         전미정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2승 관록의 주인공 전미정은 “세인트 앤드루스 코스에서는 처음 쳐봤다”며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또 골프의 발상지라는 의미 있는 장소라 대회에 참가한 것만도 영광”이라고 겸손해했다.

올해 3월 JLPGA 투어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전미정은 “오늘 샷이 생각대로 잘 돼 점수가 잘 나왔다”며 “어제 연습 라운드 때와 바람의 방향이 반대라 어려웠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날씨가 생각보다는 좋았다”고 평가했다.

전미정은 “샷이 어려운 곳에 떨어진 적이 별로 없어 보기 위기가 그만큼 적었고 퍼트도 잘 됐다”고 1라운드 경기를 자평했다.

2012년 JLPGA 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전미정은 “올해도 일본에서 성적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자신있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