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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휴가철 길안내 도우미, 당신의 선택은?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매해 여름 휴가철만 되면 똑같은 고민에 빠진다.

최고의 피서는 집안 거실에서 에어콘 바람을 쐬며 ‘잉여롭게’ 보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잘 알지만, 그렇다고 황금같은 휴가를 ‘방콕’하며 보내기는 너무 아쉽다. 결국 큰 마음 먹고 피서의 명소를 찾아 집을 나서지만 이어지는 교통체증과 장시간운전에 시달리다보면 머릿 속은 오로지 집 생각만으로 간절해진다.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휴가 절정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예상되는 고속도로 이용차량 대수는 하루 406만여대. 쏟아지는 피서행렬을 뚫고 짧은 시간에 원하는 곳에 정확히 도착하는 것이 여름철 피서객들의 가장 큰 미션이다.

이처럼 그냥 지나가기에는 아쉽고, 막상 떠나기에는 부담스러운 여름철 피서객들의 복잡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내비게이션(Navigation)’이 해결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을 위한 알찬 콘텐츠로 꽉꽉 채운 내비게이션들은 당당하게 외친다. “막힘 없는 여름 휴가여행, 내비게이션만 믿고 따라오라”고. 

팅크웨어 ‘아이나비’의 위성지도.

▶초행길? 이젠 무섭지 않아=운전자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처음 가보는 장소를 찾아가는 일이다. 내비게이션이 있다한들 도착장소 근처까지와서도 우왕좌왕하기 십상. “진입로를 놓쳐 고속도로 미아가 됐다”는 실수담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는 초행길이 많은 피서객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여행을 위해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위성지도 정보를 반영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기본적인 길 안내를 실제 하늘에서 촬영한 위성지도로 안내, 초행길이나 야간 주행 시 정확한 경로 및 지리정보 파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내비게이션에 익숙하지 않거나, 지도 안내만으로 길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에게는 더 없는 희소식. 2년 차 직장인 박 모(33) 씨는 “여행이나 피서를 갈때마다 낯선 주변 환경 때문에 내비게이션이 있어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변 지리 정보를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어서 초행길이라도 수월하게 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사용소감을 밝혔다. 

팅크웨어 ‘아이나비’가 제공하는 여행 정보.

실제 건물을 3D 모델링 기법으로 전자지도에 반영한 ‘아이나비 3D’ 전자지도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특히 자칫 놓치기 쉬운 고속도로 IC 진ㆍ출입로에 대해 3D 입체도로 모델링을 적용, 운전자가 실감나는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주행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간단한 지명이나 도로의 명칭변경 같은 경우는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지만 신규 고속도로나 국도의 개통, 변경내용에 의한 최단시간 파악 등 직접적인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사항의 경우 다소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현대엠엔소프트도 휴가철을 앞두고 23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신규도로, 개통예정도로에 대한 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DB는 현대엠엔소프트가 구축한 기존 지리정보를 토대로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기본정자지도가 합체, ‘휴가철 교통대란’을 막기위한 빈틈없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통정체 시기 뿐만 아니라 개통 예정도로에 대한 정보까지 담겨 있어 정체현상 때문에 여름 나들이를 망설이던 휴가객들의 고민을 덜었다. 

한 여성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관계자는 “휴가철 소프트맨 내비게이션과 지니, 맵피 사용자들에게 쾌적한 휴가여행길을 지원하기 위해 일찍이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며 “정부와 민관업체가 함께 진행한 이번 DB 구축 작업으로 올해는 정체현상에 대한 고민이 없는 편안한 휴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관광도 우리에게 맡겨라… 여행 콘텐츠도 가득=막상 휴가를 떠나려해도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막막할 때가 있다. ‘대한민국에 뭐 새로운 게 있겠어?’라며 몇 년 째 똑같은 장소로 향하고 있는 있는 이를 위해 내비게이션은 계곡ㆍ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부터 맛집까지 다양한 여행정보도 제공한다.

아이나비의 경우 최근 가족과의 여행이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여행테마를 업데이트했다. 전국 각지의 여름축제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맛집을 모아놓은 ‘식신로드’ ▷최근 ‘아빠 트렌드’에 맞춘 ‘아빠와 함께 교과서 여행’ ▷‘깨끗한 계곡여행’ㆍ‘광안리 해수욕장 까페거리’ 등 내용도 알차다. 특히 각종 유명 피서지의 경우에는 주변의 숙박정보와 인근명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니 이보다 더 기특할 수 없다. 

소셜 내비게이션으로의 변화를 선언, 김기사 2.0이 제공하는 ‘벌집 폴더’.

내비게이션이 가진 교통정보 데이터와 전문적인 관광 콘텐츠가 만나 여행객들을 위한 여행 콘텐츠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여름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여행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간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곳 100선’, ‘관광지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의 고급 관광 콘텐츠를 이제는 내비게이션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팅크웨어의 관계자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며칠 전부터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고 준비도 해야하지만, 내비게이션에서 제공하는 유용한 정보는 출발에서 도착지 그리고 여행지 정보 및 인근 맛집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다”며 “(망설이는 여행객들에게)이제 더이상 여행지 검색한다고 인터넷에서 헤매지 말고, 자동차 시동을 먼저 걸어보라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현대엠엔소프트 내비게이션 서비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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