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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라이프-멤버] 모바일판 '아이러브스쿨'




+ 플랫폼 : 안드로이드
+ 가 격 : 무료
+ 평 가 : 4점
(5점 만점)

가끔 지인들이 동창회에 대해 언급할 때면 문득 나도 이제 동창회가 반가울 나이가 됐다는 느낌이 든다. 기자의 경우 한 번도 참여해 본적이 없는지라 동창회는 누가 주선하는지, 도대체 몇 학년때 친구들이 모이는 건지 궁금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 같은 생각이 들던 중 눈길을 끄는 앱이 있었다. 금주 소개하는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 부문 1위에 오른 '멤버'라는 앱이다.
해당 앱은 일종의 '동창주소록'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것이 특징으로, 생년월일과 학교명을 입력하면 페이스북과 흡사한 UㆍI로 등장하는 동창들의 얼굴을 통해 친했던 친구들을 찾아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일단 처음 해당 앱을 시작하면 연락처를 입력하고, 찾고 싶은 동창이 초, 중, 고, 대학교인지 선택한 후 생년월일과 학교, 이름을 입력하는 순으로 개인 정보를 등록해야 했다.

 

 
→ (순서대로)
'누가 이 사람을 모르…' 잃어버린 동창을 찾는다면
찾고 싶은 학교명을 입력한 후 5명의 동창을 입력하면 지인 물색 시작
신통방통, 몇 년 동안 연락이 끊긴 친구들의 목록이 눈앞에 펼쳐진다

기존에 존재하는 흡사한 기능의 앱, 혹은 웹서비스의 경우, 단순히 같은 년도의 동창들을 찾는데서 그쳤다면, '멤버'는 지인 네트워크를 통해 실제로 나와 근접한 친구들을 물색해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소위 두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는 어른들의 말처럼 이 앱은 최소 다섯 명의 동창을 내 주소록(전화번호)에서 찾아 입력해 두면 그들의 선후배, 지인까지 색출해 내는 신통방통한 기능이다.
어찌됐건 이러한 설정을 모두 끝마치고 난 뒤 잠시 후 로딩을 기다렸더니, 사진을 중심으로 동창 목록이 나열됐다. 손으로 스크롤을 내려가면서 리스트를 훑어보니 이게 웬일, 낯익은 얼굴들이 적지 않게 보인다. 이름만 들으면 가물가물하지만, 얼굴을 보니 제법 오래 기간이 흘렀음에 불구하고 고등학생 때의 얼굴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반갑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찾은 친구들은 글을 남겨 안부를 물을 수도 있지만, 문자, 혹은 이 앱이 제공하는 메신저를 이용해 즉시 연락을 취할 수 있어 잃어버렸던 친구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기분을 경험할 수 있다.

 
황지영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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