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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경로당 봉사한다더니…할머니 금품 훔친 중학생 등
○…경로당 봉사활동을 한다며 할머니들을 속이고 금품을 훔친 혐의의 중학생 3명이 붙잡혔다.

1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A(16) 군 등 중학생 3명은 지난달 17일 오전 11시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할머니들의 가방을 뒤지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1대와 현금 20만원, 직불카드 1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산에 위치한 중학교에 다니다 가출한 A 군 등은 훔친 직불카드로 유명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을 구입하고 음식을 사먹는 등 100만원을 사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러 왔는데 필요한 것 없느냐”며 할머니에게 접근, 안마를 해주는 등 안심시킨 뒤 할머니들의 가방을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컨테이너에 돌만…황당 무역사기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 화물에 정작 있어야 할 알루미늄은 없고 대신 돌덩이가 가득 들어차 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무역업체 대표인 A(40) 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현지에서 수입한 23t 규모의 알루미늄(4000만원 상당) 화물을 찾으러 인천의 한 보세창고로 갔다가 돌덩이만 실린 컨테이너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중국 현지에서 물건을 실을 때 회사 직원이 직접 지켜봤는데 당시 컨테이너 일련번호와 인천에 온 컨테이너 번호가 같다”며 “봉인 열쇠에 붙은 시리얼 번호를 2개 준비해 내용물을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 현지에서 물건을 실은 컨테이너와 인천에 도착한 컨테이너의 일련번호가 일치해 내용물만 바꿔치기된 것 같다는 A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인천항과 보세창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공조 수사를 통해 중국 거래업체 등을 추적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이도운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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