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 마포구는 이웃이 직접 어린이집 자원봉사자로 나서 아이들을 살피고, 어린이집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연계하는 ‘아이사랑 빅마마(Big MaMa)’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아이사랑 빅마마(Big MaMa)’는 어린이집에 역량강화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동화구연, 장난감 정리 등 어린이집의 일손을 돕고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싹회(이화여대 부속유치원 학부모들로 구성된 봉사활동 단체)와 함께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구립어린이집 5곳을 대상으로 ‘아이사랑 빅마마’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에 구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참여할 자원봉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사업이 본격 시작되면 1개 어린이집 당 5명의 봉사자가 배정돼 교대로 청결유지, 동화책 읽어주기, 급식봉사, 장난감 및 책 정리 같은 주변정돈 등을 돕게 된다. 봉사활동 시간이 끝나면 모니터링 일지를 작성해 매달 마포구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하며, 가학행위나 급식 질 저하 등의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보고할 수 있다.

구는 시범사업 기간이 끝나면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마포구 내 ‘아이사랑 빅마마’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웃들이 서로의 아이를 돌보는 ‘아이사랑 빅마마 사업’을 통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마포,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마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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