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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 닥터' 주원 "발달장애 캐릭터, 어렵지만 욕심났다"
배우 주원이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가운데 "어려운 캐릭터지만 욕심났다"고 말했다.

주원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성의회관 내 마리아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의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박시온이라는 캐릭터는 연기자라면 누구나 해보고 싶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물론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망설이긴 했지만 욕심이 났다. 천호진 선생님 역시 '이런 역은 평생 하기 힘든 역할'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주원은 "무엇보다 어려운 점은 자폐 성향을 표현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폐라고 하면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떠올릴 수 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보통 사람과 똑같더라"고 설명했다.

또 "생명을 다루는 의사이지만, 자폐 성향을 드러내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기준을 잡는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주원은 극중 10살 정도의 인격을 지닌 자폐 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을 맡았다. 문채원, 주상욱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그리며,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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