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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선수 신지애-박세리 등 21명 출전…41명 미국이 최다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의 최대 관심 선수는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25·KB금융그룹) 선수지만, 박인비 이외에도 신지애(25·미래에셋),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 김인경(25ㆍ하나금융그룹) 등 20명의 쟁쟁한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이들 대부분이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신지애는 2008년과 지난해 등 브리티시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저력을 갖고 있고, 세계랭킹 3위의 김인경은 앞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랭킹 5위인 유소연(23ㆍ하나금융)이나 10위인 최나연(26·SK텔레콤)도 언제든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이다.

또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2001년 우승한 박세리와 박희영(26ㆍ하나금융그룹), 이일희(25ㆍ볼빌),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 등도 우승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5개 나라에서 총 144명의 정상급 선수가 출전한다.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모두 41명이며, 한국이 그 다음으로 많은 2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어 잉글랜드가 13명, 스웨덴이 10명 순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19명이 출전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권위를 보여주고 있다. 불참하는 유일한 선수는 19위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다. 쭈타누깐은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최근 6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자 가운데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외한 전원이 필드에 오르며, 올해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대회 우승자 역시 쭈타누깐을 제외한 전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 우승 경험자 20명이 나오며 이 20명은 메이저 우승 40회를 합작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 최연소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최고령은 줄리 잉크스터(53·미국)다.

잉크스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 US오픈에서 두 차례씩 우승했고 뒤모리에 클래식이 메이저 대회였던 1984년에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뤘다. 여기에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브리티시오픈까지 제패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한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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