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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후 “다시 세상으로 나갈 준비” 컴백 암시
[헤럴드생생뉴스] 지난 2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29일 팬 카페를 통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히고 컴백 가능성에 대한 암시를 남겼다.

박시후는 이날 오후 팬 카페 ‘시후랑’에 ‘새벽 2시 미국에서’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그동안의 일로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우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사건 이후 박시후, 아니 박평호(본명)로서의 저는 가족ㆍ친지ㆍ가까운 지인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힘들었고, 제 얼굴을 아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제 욕을 하는 것만 같아 두려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너무 많이 힘들었지만 한결같은 여러분의 마음이 저를 버틸 수 있게 해줬고,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줬다”며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여러분이라는 가족이 있어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려 한다”라며 재기 의사를 드러냈다. 다만“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더 단단해지고 강해진 모습, 배우로서 성숙해진 모습으로 꼭 인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길고 거센 이번 여름 장마처럼 저에게도 모진 비가 내렸지만, 그 비를 이겨낸 만큼 더욱 땅이 단단해지리라 믿는다”라며 “그때에는 우리 모두 웃는 얼굴, 밝은 모습으로 인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시후는 지난 2월 연예인지망생 A 씨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ㆍ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으며, 이어 A를 무고로 맞고소하면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경찰은 당사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동영상, 국립과학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5월 A 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박시후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박시후는 이어 지난 22일 전 소속사 대표 황모 씨에 대한 무고 혐의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박시후는 현재 화보 촬영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박시후 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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