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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중국 반덤핑 분쟁 타결…태양광주 상승 마감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중국과 EU간 태양광 패널 분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성엘에스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테라세미콘, 에스에너지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관련주들의 상승 모멘텀은 중국과 EU 간 태양광 패널 분쟁 타결이었다.

EU는 지난 6월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덤핑 혐의로 11.8%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만일 중국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8월 6일부터 반덤핑관세를 47.6%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중국 측이 최저가격을 제시하는 등 수출가격을 재조정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EU 측이 받아들임으로써 분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은 오전 한때 일제히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이벤트 효과가 떨어지면서 일부 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을 통해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로 시너지가 기대되는 오성엘에스티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박막 태양전지 관련 장비 개발업체인 테라세미콘도 이날 2.94% 오른 1만575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모듈개발과 태양전지 분야에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자로 선정된 에스에너지도 전일 대비 1.65% 오른 1만2350원을 기록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과의 반덤핑 이슈가 해소되면서 위축됐던 EU설치 수요가 하반기 들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 15년 누적 목표 설치량을 35GW로 상향 조정하고, 일본ㆍ미국 등에서 유틸리티 규모의 발전소 건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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